안녕하세요, 오브지세라믹입니다.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제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하며,어떤 방식으로 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사실 도자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게 되는데,이번 제품도 그렇게 탄생한 것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손잡이 디자인이 조금 독특하게 나온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담아본 제품이라 제작 과정을 공유해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제작 과정과 디테일을 소개해 드릴게요! 스파이럴? 이라는 소용돌이치는 형태는 생각보다 새롭습니다.처음 이 형태를 떠올리게 된 계기는 러스터 작업을 하면서였어요.저는 흙 태토 자체가 가진 고운 흰 백자의 색감을 사랑하거든요.그래서 러스터의 반사되는 특성과 백자의 깨끗한 색을 조화롭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백색과 러스터가 교차하며 패턴을 이루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새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작은 실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조금씩 형태를 갖추며 지금의 스파이럴 패턴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소용돌이, 소용돌이치는 마음, 하트, 사랑.이런 다양한 설레는 단어들이 오브지세라믹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항상 지니고 있어요.이번 제품의 손잡이 디자인 역시 그런 감정에서 시작해봤습니다.단순한 하트 쉐입이 아니라, 소용돌이치듯 일렁이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형태에 가까워요. 손잡이는 형태를 두 가지로 나눠서 만들어봤어요.하나는 기존의 하트 쉐입,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날개 같은 느낌으로 작업해봤어요.조금 더 정교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이번에는 석고 캐스팅 기법을 활용해보려 합니다. 틀은 투피스(2-piece)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이번 작업에서는 우드락을 사용해 가벽을 세워 틀을 만드는 과정을 선택했어요.오랜만에 하는 방식이라, 새롭군요!형태가 점점 잡혀가는 과정이 흥미로워용 Finally~ 작업은 틀 두 개로 일단 완성했습니다!이제 남은 건 슬립 캐스팅 테스트를 해보는 것뿐이죠.우선 슬립을 부어보며 제대로 형태가 나오는지 확인해봅니다. 슬립은 수축률이 약 18% 정도 되기 때문에,틀에서 갓 뽑아냈을 때는 생각보다 꽤 커 보입니다.우선 투명 유약으로 시유하여 테스트해볼 예정이에요. 러스터로 삼벌 작업을 진행합니다!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체크 패턴을 넣어보았어요. 손잡이의 잡는 부분과 전체 비율이 상당히 귀엽게 나왔어요.기존에 제작해둔 틀을 활용해서다른 날개 모양의 손잡이로도 샘플 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각각의 형태가 주는 분위기가 달라서기대되용,, 시유는 스프레이 시유 방식으로 진행했어요.혹시 토네이도 아이스크림 아시나요? 🍦✨토네이도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게 말린 패턴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스프레이 유약은 연한 연두색과 라벤더 컬러로 작업했어요.아직 가마에서 따끈따끈하게 구워지는 중이라최종 색감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도 다양한 제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업 과정을 공유해볼게요!